XR 헤드셋 쓰고 정비훈련…증강지능, 항공교육 새 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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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25년 05월 27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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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헤드셋 쓰고 정비훈련…증강지능, 항공교육 새 장 열다

등록 2025.05.26 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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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학습자가 XR 헤드셋을 착용하고 증강지능의 항공 정비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는 장면을사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나리오 기반의 설명. (사진=인하대 제공)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조근식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증강지능(Augmented Knowledge·AK)'이 확장현실(XR) 기반의 항공 정비 교육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증강지능은 인공지능(AI)·XR·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해 항공기를 가상환경에서 분해·조립할 수 있는 몰입형 훈련 시스템을 제공한다.

학습자는 음성 명령으로 정비 절차를 자유롭게 익힐 수 있으며, PC·태블릿·스마트폰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증강지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실제 항공기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3D로 구현하고,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기능으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증특례를 받아 XR 교육 콘텐츠를 실습에 적용해 왔으며,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XR 장비가 공식 실습 수단으로 인정받게 됐다.

증강지능은 최근 'MRO APAC 2024'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MRO Technology Achievement of the Year 2024'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조근식 대표는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이 항공 정비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AI가 정비 절차를 안내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