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초도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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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5년 01월 17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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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권기자
- 승인 2025.01.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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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의 핵심 항공전력이 될 국산 상륙공격헬기(MAH)가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5일 진주 이반성면 KAI 회전익비행센터에서 MAH 초도비행 성공 축하행사를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구영 KAI 사장을 비롯한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 조현기 방위사업청 사업본부장 등을 비롯해 IPT, 해병대, 기품원, 감항기관 등 주요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MAH는 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의 파생형 헬기로 소형무장헬기 미르온(LAH-1)의 무장체계통합기술이 적용됐다.
전력화 시 마린온 탑승 병력을 엄호하고 지상전투부대의 항공 화력 지원을 담당한다.
KAI는 2022년 10월부터 MAH 개발에 착수해 10월 시제 1호기 출고 및 지상 시험을 거쳐 11월 초도비행준비검토회의(FFRR)를 통해 초도비행 진입이 가능함을 승인받고 12월 17일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내년 8월까지 기관총, 로켓탄, 공대지유도탄(천검) 등과 적 항공기에 대한 타격능력 확보를 위한 공대공유도탄 등 무장운용능력을 입증하는 시험평가를 거쳐 체계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 임무 중량 상태에서 비행속도, 상승고도, 제자리비행 고도 등 다양한 영역의 시험도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약 20분 간의 축하비행을 통해 15m 높이에서의 제자리 비행 및 선회비행, 전·후·좌·우 비행, S자형 선회비행, 30m 높이에서의 최대 수평비행 등을 수행하며 비행조종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한편, 강구영 사장은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된 만큼 더욱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비행시험평가를 통해 우리 군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명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