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EU 우주청, 태양권 관측 미션 등 우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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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25년 01월 17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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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EU 우주청, 태양권 관측 미션 등 우주 협력 강화

등록 2025.01.1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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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이 23일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진행된 항공혁신 부문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주항공청은 유럽과의 우주 협력 강화를 위해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유럽우주청(ESA)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우주청 대표단의 방한을 맞아 양 기관이 우주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위성항법시스템, 우주탐사, 우주환경 모니터링, 지구관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우주청과 ESA 간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체결을 논의 중인 양해각서(MOU)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ESA는 라그랑주점5를 목표로 하는 L5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해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운영할 예정이며, 우주청은 L4 태양권 탐사선 개발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이 태양 활동과 우주 환경 예보 연구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궤도위성항법시스템(LEO-PNT) 등에 대한 양 기관의 협력은 위성항법 정확도와 안정성 향상은 물론 위성항법 신호의 상호보강 및 신뢰성 향상 등 실질적 성과로 연계될 수 있다.

ESA는 EU의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인 갈릴레오를 개발해 고정밀 항법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우주청은 지역 위성항법시스템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 중이다.

심우주 통신 인프라 개발 및 공동활용,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한 지구관측과 환경 모니터링, 우주 과학 및 데이터 분석 등에 관한 협력도 함께 논의했다.

ESA는 유럽의 우주탐사 및 연구를 총괄하는 기구로 유럽의 총 2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주 기술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구관측, 위성항법 시스템, 탐사 미션, 발사체 개발, 우주환경 모니터링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 유럽과 우주 기술 공유를 통해 다양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유럽과의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우주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주청은 앞으로 ESA는 물론 개별 ESA 회원국과의 글로벌 우주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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