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운영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제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올해 4월 출범한 산학연 협력체다.
KAI를 비롯한 삼성전자(005930), SK(034730), LG전자(066570), 포스코 등 대기업과 서울대, KAIST, 연세대 등 연구기관, HD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두산로보틱스(454910) 등 로봇 전문 제조사 등 70여 개가 넘는 국내 주요 기관이 참여 중이다.
KAI는 항공우주산업 생산 현장에 적합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 분야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기술은 항공기 동체 및 날개 등의 제작 과정에서 절단 및 드릴링, 밀폐·방수 처리와 같은 핵심 정밀 작업과 부품 및 조립품의 운반, 최종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시간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AI-휴머노이드 로봇 구현이 목표다.
KAI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스마트 제조 경험과 디지털 기반 생산혁신 역량이 휴머노이드 개발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미래 항공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융합 기술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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